가천대학교 체육학부 겸임교수이자 건국대학교 체육교육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형주 교수가 운영하는 이형주 운동수행연구소(SABU Performance Lab)가 스포츠 현장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문제와 작은 환경적 변화를 운동수행 연구로 확장하고 있다.

이형주 교수는 최근 「바벨 중앙 시각표시 적용에 따른 벤치프레스 수행 집중도 및 운동만족도 변화: 시각적 넛지 관점」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벤치프레스 수행 과정에서 바벨 중앙에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준 표시를 제공했을 때 운동 참여자의 수행 집중도와 운동만족도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두었다. 바벨의 중량이나 운동방법, 반복횟수 등을 직접 변화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수행자가 바벨의 중심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적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를 시각적 환경단서이자 넛지(nudge)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이형주 교수는 그동안 농구 슈팅과 드리블, 웨이트 볼 트레이닝, 리듬운동, 다양한 훈련도구 및 시각적 단서가 운동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특히 연구주제를 실험실이나 이론적 문제에만 한정하지 않고, 실제 수업과 트레이닝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와 궁금증을 연구주제로 발전시키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바벨 중앙 시각표시 연구 역시 이러한 연구 방향의 연장선에 있다. 운동 과정에서 수행자가 중심 위치를 보다 쉽게 인식하도록 돕는 단순한 시각적 표시가 집중과 만족이라는 심리적·수행적 측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탐색함으로써, 스포츠 현장의 환경설계가 운동경험과 수행에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형주 교수는 “운동수행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반드시 새로운 장비나 복잡한 프로그램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장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시각적 단서나 환경의 변화 역시 수행자의 행동과 집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를 위한 연구에 머무르기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질문을 찾고, 이를 연구를 통해 확인한 뒤 다시 교육과 트레이닝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구하고 기록하며, 현장에 적용한다”는 운동수행연구소의 운영 방향을 강조했다.
이형주 운동수행연구소는 인스타그램 ‘@sabu.performancelab’을 중심으로 그동안 발표한 논문과 새롭게 진행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기존에는 스마트 농구공 설계, 웨이트 볼을 활용한 3점슛 훈련, 리듬운동을 활용한 드리블 트레이닝 등 농구를 중심으로 연구를 소개해 왔으며, 최근에는 벤치프레스와 같은 저항운동 영역까지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형주 운동수행연구소는 특정 종목에 한정되지 않고 스포츠과학을 기반으로 운동수행, 트레이닝, 교육 및 현장 적용을 연결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발견한 질문을 연구로 기록하고, 연구 결과를 다시 사람과 교육의 현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형주 운동수행연구소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사진 - 이형주 교수, 이형주교수 운동수행연구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