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국가산단이 기존 석유화학·정밀화학 기반을 활용해 반도체용 고순도 화학소재와 특수가스 공급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여수시는 기업별 실제 공급제품과 사업화 단계, 기술개발 수요를 구분해 고순도 세정·식각 소재와 특수가스 등 유망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반도체 세정용 이소프로필알코올(IPA), 고순도 암모니아수, 질산, 황산, 산업용 가스, 포토 공정용 PGMEA, 패키징 공정의 에폭시와 하우징 소재 등이다.
여수산단은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생산시설과 정밀화학 공정, 기업 간 배관망, 숙련된 공정 운영인력 등을 갖추고 있어 반도체 소재 공급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이미 생산·공급 중인 제품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신규 진출 분야는 연구개발과 실증, 수요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살필 방침이다.
여수시는 지난 9월 30일 반도체 클러스터 협의체도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여수시와 통합특별시, 전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LG화학, TKG휴켐스, 한국바스프, 재원산업, 에어리퀴드코리아, 남해화학, 한화솔루션, GS칼텍스 등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여수산단 기업의 반도체 소재사업 전환과 공급 확대 가능성을 발굴하고,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대학과 연구기관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전남·광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과도 연계해 여수산단의 석유화학·정밀화학 기반을 호남권 반도체 소재 공급망에 연결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산단이 축적한 생산·정제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고순도 소재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관련 기업의 수요를 토대로 기술개발과 투자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