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전문가 'AI라이프메이커 김부장'이 40~60대 중장년 직장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AI 에이전트 '피클(Pickle)'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매장 운영과 결재 업무로 바쁜 중장년층에게 고객센터 통화 대기, 기차표 예매, 생필품 재주문 같은
반복 잔무는 큰 부담이다. 이번 가이드는 복잡한 앱 조작법이나 프롬프트 작성법을 따로 배우지 않고 음성이나
짧은 문자 지시만으로 이런 일을 맡기는 방법을 담았다.

대화를 넘어 직접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는 주로 질문에 답하거나 초안을 써 주는 대화형 서비스다.
피클은 여기서 한발 나아가 사용의 지시를 받아 전화를 걸고 외부 서비스에 접속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모바일 AI 에이전트다. 피클은 2024년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 창업팀이 설립한 Pickle, Inc.가 개발했다.
처음에는 화상회의용 AI 아바타 서비스로 출발했고, 현재는 개인 AI 에이전트 앱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센터 통화 대행부터 포장 주문·약속 조율까지
피클의 대표 기능은 AI 전화 대행이다. AI가 자체 02 번호로 상대방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ARS 안내를 듣고,
필요한 번호를 누르고, 상담원과 통화한다. 통화가 끝나면 결과를 요약 카드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결제대행사 고객센터에 문의를 맡기면 AI가 자신을 사용자의 AI 비서라고 소개하고 문의를 마친 뒤
결과를 알려 준다. "순대국밥 두 그릇을 오후 2시 50분 픽업으로 포장 주문해 줘"라고 요청하면 식당에
전화해 주문을 접수한다. 이 밖에도 골프장 티타임 조회와 예약, 광고 수신 거부 요청, 지인과의 약속 일정 조율,
지정 시간 모닝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KTX 취소표 추적과 한국형 서비스 연동
"다음 주 일요일 부산행 KTX 잡아줘"라고 말하면 피클은 코레일에 로그인해 좌석을 조회하고 예매를 진행한다.
원하는 시간대 열차가 매진됐다면 취소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알려 준다. 네이버 메일과 연동하면 중요한 메일을
골라내고 답장 초안을 작성한다. 쿠팡 생수 재주문, 다이소몰·온라인 서점 주문, 최저가 비교, 구매 후기 초안 작성도 지원한다.
정부24, 구글 캘린더, 지메일, 노션, 슬랙과도 연결할 수 있어 아침 일정 브리핑이나 업무 메시지 전달 같은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다.
4060 세대를 위한 4대 안전 사용 수칙
김부장은 피클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쓰려면 초기 설정에서 다음 네 가지를 꼭 지키라고 당부했다.
첫째, AI가 외부에 전화할 때 프로필 이름을 그대로 말하므로 별명 대신 실명이나 무난한 이름으로 설정한다.
둘째, 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는 채팅창에 입력하지 말고 앱의 '연결된 결제 수단'에 등록한다. 이곳에 넣은 카드 정보는
암호화되어 AI도 볼 수 없다.
셋째, "○○원 이하면 예매해 줘"처럼 조건을 붙인 명령은 곧바로 결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결제 전에 꼭 물어봐 줘"라는 문장을 덧붙여 최종 승인을 직접 한다.
넷째, 한국 계정은 기본 무료지만 하루 사용량 한도가 있다. 전화는 하루 최대 20통까지이며,
한도는 매일 새벽 4시(한국 시간)에 초기화된다. 한도를 다 쓰면 예약해 둔 작업도 실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중요한 예약은 결과를 꼭 확인한다.
이와 함께 김부장은 AI가 지시를 잘못 이해하거나 틀린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액, 일정, 예약 결과는
반드시 직접 확인하고, 계정은 꼭 필요한 서비스부터 하나씩 연결하라고 조언했다.

이용 방법
피클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현재는 초대 링크나 대기열 등록을 거쳐 가입할 수 있다.
기본 한도를 넘겨 더 쓰려면 친구 초대 보상 티켓, 유료 한도 초기화 티켓, 유료 구독 'Pickle Plus'를 이용하면 된다.
가입 조건과 요금은 바뀔 수 있으므로 설치 전에 앱 내 최신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AI라이프메이커 김부장 소개
이번 가이드를 기획한 AI라이프메이커 김부장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노트북LM 등 다양한 AI 도구를 실무와 교육에
접목해 온 AI 활용 교육 전문가이자 'AI라이프메이커 저널' 운영자다. 시니어와 중장년 직장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AI 활용 교육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도 AI를 단순한 검색 도구가 아니라 실제 일을 대신 해 주는
'손발'로 활용하는 실전 가이드와 교육 프로그램을 넓혀 누구나 디지털 격차 없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